[태안 여행 ②] 아이들과 가볼 만한 , 천수만 철새를 만날 수 있는 곳 "서산버드랜드"

태안은 안면도 쪽으로 볼거리가 꽤 많다.

그리고 서산이랑 맞닿아 있기 때문에 서산 가까이에 있는 관광지도 쉽게 가볼 수 있다.

날이 풀리고 따뜻한 봄에 왔으면 태안 꽃축제나 팜카밀레 같은 허브농원을 갔겠지만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여러모로 나을 거 같아서 우리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산버드랜드를 가보기로 했다.

 

서산버드랜드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655-73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군인 2,000원
              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무료
이용시간 : 10:00 ~ 18:00 (하절기 3월~10월)
                  10:00 ~ 17:00 (동절기 11월~2월)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전화번호 : 041-661-8054

 

 

서산 버드랜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새 전시관을 통해 각종 철새에 관한 자연 생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긴 특히 아이랑 같이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생까지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아이들이 뛰어놓기에 충분히 넓은 공간에 전기전동차도 상시 운행하고 있어서 다리가 불편하신 어른들이나 어린이들은 전기전동차를 타고 쉽게 언덕을 올라올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 철새전시관과 4D상영관

 

언덕을 오르면 철새전시관과 4D 상영관이 위치해 있으며 두 건물은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다.

전시실에는 다양한 여러 철새들에 대한 정보로 가득했고, 철새 모형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철새의 날개, 부리 등 각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른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학습할 수 있다 보니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스테인리스 찜기로 만든 철새

 

각종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잠깐 앉아서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하면서 4D 상영관에서 영상작을 하나 볼까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여긴 패스하기로 했다.

4D 상영을 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확인한 후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기다리지 않는 방법이다.

 

 

둥지전망대

 

철새박물관을 둘러보고 계단을 오르면 높게 솟아올라있는 새둥지 모양을 한 둥지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태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저 멀리 솟아있는 저건 뭘까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둥지 전망대였다.

둥지 전망대에는 각종 아트트릭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있었고, 제일 꼭대기에는 망원경이 있어서 천수만의 드넓은 전경과 각종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기에 아이들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리고 서산버드랜드 홈페이지에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는데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서 미리 예약하고 간다면 가족들 간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 서산버드랜드에는 미로정원, 숲속 놀이터, 생태학습장 등이 있어서 가족들이 시간 보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겨울은 아직 춥기에 따뜻한 봄에 다시 온다면, 산책도 하고 밖에서 하는 여러 체험도 하면서 서산버드랜드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 

다음에 또 와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