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인 거제도!
가는데만 4시간이 걸려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휴가를 잡고 다녀왔다.
통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거제도로 넘어와 2박을 함께 한 "노을마을"은 오션뷰가 끝내주는 숙소다.
내가 숙소를 예약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독채인 것, 그리고 바닷가 여행지면 바다가 보이는 곳을 선호한다.
내가 예약했던 숙소는 테라스에서 바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식도 제공해서 여기다! 하고 2달 전에 미리 예약해서 다녀왔다.
노을마을
주소 : 경남 거제시 동부면 오송6길 24-11
입실시간 : 15:00
퇴실시간 : 11:00
전화번호 : 010-4239-3897
기준인원 : 2인 (최대 4인)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노을마을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언덕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예약했던 숙소가 나온다.
세 개의 독채가 나란히 있었고 들어가는 길은 101호를 거쳐서 102호 > 103호가 이어진다.
억새와 어우러져서 뭔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숙소다.
숙소 아래쪽으로는 관리동이 있는데 웰컴티와 조식을 제공해 주는 곳이며,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들어가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이런 곳에서 한 번쯤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동은 9:00 ~22:00까지 운영되며, 조식시간은 9:00 ~10:00까지이다.
조식은 관리동에서 먹거나 픽업해서 숙소에서 먹을 수 있는데 나는 픽업해서 숙소에서 맛있게 먹었다.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입실 후 관리동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사장님께서 웰컴티와 에그타르트를 주신다.
3팀 외에는 마주칠 일도 없지만 입실시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2박 동안 다른 팀을 마주친 적은 없어서 온전한 독채의 여유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따스한 햇볕이 내려쬐고 앞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커피 한잔과 달콤한 디저트라니!
아주 마음이 녹아내린다.ㅎㅎ
숙소 들어가는 길.
진짜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노을마을의 포토존 중의 하나이다.
한 폭의 그림 같다.
숙소를 들어가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깔끔한 부엌이 나온다.
작아 보여도 있을 건 다 있고, 어차피 고기나 냄새나는 것들은 밖에서 구워 먹을 거니까 딱 좋았다.
거실 맞은편으로는 4인용 식탁과 소파, 그리고 티비가 놓여 있었다.
노을 마을의 대부분의 가구들은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인 Hay 브랜드였는데 역시 분위기 있어 보이는 이유가 있었다.
침대는 더블침대와 싱글침대를 붙여놔서 진짜 넓다.
사실 나는 이 숙소에서 침대가 맘에 들어서 예약한 것도 있다.
맘껏 뒹굴뒹굴 가능! 포근하고 폭신하고 보송보송한 느낌 너무 좋아!!ㅎㅎ
여긴 노을마을의 뷰가 끝내주는 장소인 테라스
부엌옆에 있는 통창의 베란다로 나가면 이렇게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여기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맛있는 고기도 실컷 구워 먹었다지~
그리고 그 옆으로는 미니미한 노천탕이 있는데 따뜻하게 밖에서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저장식 물탱크를 쓰기 때문에 1일 1회만 사용 가능!
나는 먹고 노느라 족욕할 시간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노을마을 테라스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 풍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숙소 이름처럼 노을이 너무 아름답게 지는 분위기가 너무 멋스럽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햇살이 쨍하게 내리쬐는 푸른 바다도 볼 수 있고 2박 동안 눈과 마음이 행복했다.
마지막날은 아침 일찍 퇴실하느라 조식을 챙겨 먹지 못했는데 사장님께서 미리 연락했으면 들고 갈 수 있게 준비해 줬을 텐데 하시며 마음 써주시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좋은 곳에서 좋은 마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제 숙소를 찾으신다면 노을 마을로 :D
'뚜벅뚜벅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주 여행 ①] 전통 고급 막걸리 이화주 만들기 체험 - "발효체험학교 띄움" (0) | 2023.08.03 |
---|---|
[거제 여행 ②] 거제 가볼만한 여행지 "매미성" / 근처 맛집 "거장물총칼국수" (0) | 2023.04.28 |
[단양 여행 ③] 구수한 시골밥상이 생각나는 곳, 산채보리밥이 맛있는 "보리곳간" (2) | 2023.04.11 |
[단양 여행 ②] 양조장 투어, 무첨가 프리미엄 막걸리 추천 "도깨비 양조장" (0) | 2023.04.07 |
[단양 여행 ①] 이보다 완벽한 촌캉스는 없다, 시골감성 숙소 "가고픈 흙집"- 매화 (0) | 2023.04.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