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②]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빛의 세계 "디피랑 "

통영에서 가장 핫한 곳은?

예전에는 동피랑, 서피랑, 통영중앙시장 등이었지만 요즘은 통영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바로 디피랑 빛축제! 

동피랑 벽화마을 근처 남망산 조각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연인에게는 데이트 장소로,

아이들과 함께라면 신비로운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핫한 곳이다.

나는 숙소가 디피랑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 산책 겸 걸어서 디피랑 빛축제를 가보았다 :)

 

▼ 숙소정보는 요기▼

[통영 여행①] 에어비앤비, 내 집같이 편안하고 아늑한 디피랑 근처 감성 숙소 "DP220"

 

벽화들이 살아 움직이는 빛의 정원 "디피랑"

주소 : 경남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주차 :  남망산 조각공원 밑 공영주차장
운영시간 : 춘계(3/4/9월) - 19:30 ~ 24:00
                 하계(5~8월) - 20:00 ~ 24:00
                 동절기(10~2월) - 19:00 ~24:00
입장마감 : 춘계/하계 22:30, 동절기 22:00
휴일 : 매주 월요일 정기 휴장일, 1/1, 설날, 추석 당일
이용요금 : 성인(만 19세 이상) 15,000원
                 청소년(만 13세~만 18세) 12,000원
                 어린이(만 6세~만 12세) 10,000원
전화 : 1544-3303

 

동피랑 서피랑의 사라진 벽화는 어디로?

남망산 꼭대기에서 벽화마을의 지워졌던 벽화가 움직인다는 이야기로 디피랑 빛의 탐험이 시작된다.ㅋ

 

 

 

 

디피랑이 뭐지 무슨 뜻이지? 궁금했는데

피랑이란 절벽의 순우리말로, 디지털에 순우리말인 피랑을 합친 단어가 디피랑이라고 한다.

디피랑 초입 오르막길을 오르면 시민문화회관을 볼 수 있는데 시민문화회관의 외벽은 밤이 되면 가지각색의 빛의 물결로 다양하게 바뀐다. 초입부터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거야? 

 

 

 

 

입구 언덕 쪽에는 고인돌스러운 조형물에 디피랑 글자가 새겨져 있다.

디피랑은 입구에서 바로 입장하는 게 아니라 한 무리의 팀을 만들어 같이 이동한다.

아마 캄캄한 밤에 이동하기도 하고 곳곳에 스토리 설명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무리로 이동하는 듯하다.

 

 

 

 

걷다 보면 나무 사이사이에 레이저를 쏘는 건지 진짜로 벽화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캄캄한 밤에 선명한 색의 빛의 움직임은 어른마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우와~~

빛의 움직임과 거기에 신비한 음악이 함께하니 여긴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마법의 세계 ㅎ

 

 

 

 

그리고 입구 초입에 라이팅볼이라는 유료볼을 판매하고 있는데 디피랑 중간중간에 볼을 넣으면 작동하는 장치가 몇 개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관람하는 분들이라면 유료볼 하나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여기도 라이팅볼로 작동되는 오래된 동백나무인데 스토리도 굉장하고 라이팅볼을 넣게 되면 펼쳐지는 게 장면이 상상이상으로 너무 멋있다.

 

 

 

군데 빛과 조명으로 장식해 놓은 포토존들이 많았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설명도 듣고 하다 보니까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저녁 먹고 쉬엄쉬엄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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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벽화

이렇게 움직이는 영상도 많기 때문에 눈과 귀가 즐거워 :D

 

 

 

디피랑 언덕에서 내려다본 통영은 낮에 보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멀리서 바다냄새도 나는 듯하고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외쳐봐 야호! 소리 한번 크게 질러보라 해서 소리도 질러보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즐거운 마음으로 디피랑 산책을 마쳤다.

남망산 전체를 빛으로 움직이는 하나의 큰 세계처럼 잘 꾸며놨기 때문에 아이들과, 연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가본다면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