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써보고 괜찮다고 생각한 신박템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항상 대용량의 미용실 트리트먼트를 쓰는데 꼭 조금 남았을 때는 아무리 짜도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머리 감다가 펌프 돌려서 오픈하고 손바닥에 탁탁쳐서 쓰기엔 너무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남아있는 건 그냥 안 쓰고 버리곤 했다.
계속 그러다보니 갑자기 하인즈 케첩처럼 거꾸로 뒤집어 놓으면 끝까지 잘 쓸 수 있을 건데..
근데 거꾸로 놔두긴엔 밑에 받쳐놓을 뚜껑 같은 게 없다 보니 그냥 생각만 하고 있다가 혹시나 이런 아이디어 상품은 없나 하고 검색해 보니 있다!! 있어!!
역시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검색해 보니 "거꾸로 뚜껑" 이랑 "후딱 거꾸로 캡"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많이 팔리는 거 같다.
이런저런 후기들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나는 후딱 거꾸로 캡으로 구매하였다.
검색해서 최저가로 겟!
저렴해도 배송비가 붙으면 비싸지기 때문에 무배에서 최저가를 찾는 게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날 바로 배송이 되었고, 남아있는 트리트먼트를 쓰고자 빠르게 뜯어보았다.
오 그냥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나름 BPA Free 제품이다.
구성은 기본캡 10개, 아답터 색상별/크기별로 2개씩 총 10개, 그리고 누수방지 시트 20장(아답터 사이즈로 각 4장씩)
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간단한 구성품. 색깔도 파스텔 색상으로 알록달록한 게 귀엽다.ㅎ
후딱 거꾸로 캡 사용방법
① 기존 펌프나 뚜껑을 제거한다.
② 사이즈에 맞는 아답터를 골라서 누수방지 시트를 끼우고, 용기에 맞추어 끼워준다,
③ 기본캠과 결합 후 뒤집어서 보관한다.
④ 내용물을 모두 사용한 후 거꾸로캡은 세척해서 재사용하세요.
아주 간단한 사용법이라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쓰던 트리트먼트의 펌프를 제거하고 크기에 맞는 아답터를 고르는데 감으로 이 정도 크기되려나 싶은 걸로 골라서 끼우다 보니 세 번 만에 사이즈에 맞는 아답터를 찾았다. 이건 어느 정도 감안하고..
안에 누수방지 시트를 끼우고 잠금잠금....
오! 꼭 맞다!
마치 원래 자기 뚜껑인 것처럼 잘 잠겨서 기본캡에 맞춰 뒤집어 놓았는데, 기본캡도 밑부분이 넓어서 대용량 트리트먼트도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이정도면 합격!
우선은 하루정도 지난 뒤에 정말 내용물이 잘 내려왔는지 확인해야겠다.
하루가 지나고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해 봤다.
오!! 뒤집어져 있어서 트리트먼트가 끝까지 내려왔나 보다.
평소에는 머리 감을 때 남은 걸 쓰려면 힘들었는데 후딱 거꾸로캡을 사용하니 통을 조금만 눌러도 아주 수월하게 내용물이 나온다.
이런 신박템을 이제야 접하게 되다니...
아답터 사이즈가 다양하게 있으니 나중에 바디로션이나 다른 것들에도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로션, 샴푸, 바디로션, 심지어 마요네즈 등등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내돈내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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